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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는 처녀총각에게

사랑에 빠지면 눈에 뵈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연예할 때 보면 여자의 장점밖에는 눈에 안 들어 옵니다.

바둑둘 때 옆에서 훈수 두는 사람이 수를 더 잘 보는 것과 같습니다.

내 눈에는 콩깍지가 끼었는지 진짜 안뵙니다.

결혼하고 나면 그때서야 마누라 단점들이 눈에 띠기 시작하는데 가끔은 이런 것들이 사람 서럽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예할 때 상대방의 단점을 많이 찾아보세요.

그런 단점을 전부 다 포용할 수 있다면 정말로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겠지요.

전 우리마누라랑 연예할 때 우리 마누라가 세상에서 제일 이쁜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우리마누라 엉덩이가 세상에서 제일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ㅜㅜ

*집사람이 이글 보면 전 주금입니다. 여보 사랑해 =3=3

Comments (4)

심심풀이로 본 첫글이었는데..
정말 笑笑했습니다 ^^ ㅋㅋㅋ

예전 게시판에서 그대로 옮겨 놓은 글들이라 보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카피님이 보고 계시는군요... 노모씨처럼 일일이 제가 확인할 수 없으니 어디에다 댓글 달았다고 쪽지주세요... ㅡ,.ㅡ

ㅋㄷㅋㄷㅋㄷ
오늘따라 공감가는 글들이 눈에 띄네요..ㅋㅋㅋㅋㅋ

제 신랑될 사람은 제 엉덩이 크다고 '왕탱크'라고 합니다.
좋은걸까요?
연애할때부터 단점이 팍팍 보이는게???

왕탱크?

나도 써먹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