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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를 기억하십니까?

문득 컴터 가지고 시간 때우다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근무시간에, 신문도 보고, 주식도 하고, 쇼핑도 하는 세상인데,

컴 없을 땐 사무실에서 뭘하고 시간 때웠을까?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방안에서 담배 피워 대면서,
"야, 우리 담배 안 피울 땐 만나서 뭐 했냐?"

친구들 만나 술자리에서,
"술 안먹으면 남자들끼리 만나서 뭘 할까?"

퇴근 후 애들 뒤치닥거리 하면서,
"마눌님, 애들 없던 신혼 초에는 퇴근하고 내가 뭘 했수?"

마눌님 음식에 싫증이 나면,
"결혼 전엔 엄니가 맛있게 해 주는 게 있었는데, 내가 뭘 먹고 자랐지?" (사실 이게 제일 생각 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