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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아지는 조수민

여수에 출장간 사이에 엄마와 수민이 사이에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나 봅니다. 엄마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상황을 옮겨 적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민이는 전날에 엄마가 사다 놓은 과자를 만지작 거립니다.

엄마가 안된다고 따끔하게 야단을 쳤는데도 수민이 손은 여전히 과자 곁을 떠나질 못하고,,

과자 봉다리 끝자락만 잡고 만지작 만지작,

어떻게 하면 이걸 먹을 수 있을까?,

지딴에 고민고민하다 이 여시가 엄마 들을라고 혼자 계속 중얼거립니다.

"과자는 오래 두면 썩는데,과자는 오래 두면 썩는데"


수민이가 만지작 거리던 과자

6살인데 수민이가 여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