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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조형준

이야기 하나 :
엄마가 형준이 반 어머님 모임에 참석하고 왔다. 엄마들끼리 모여 요즘 애들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와 정보를 나누는 그런 자리다. 집에 온 엄마는 모임에서 나온 얘기를 해주었다.

“형준아, 선생님은 부모님과 같은 분이야. 옛날 엄마 어렸을 때는 선생님 그림자도 못 밟는 시절이 있었단다. 근데 너네 반 애들은 버릇없이 선생님이 칠판에 이름 석자를 쓰시고 본인 소개를 하는데 ‘선생님 연세가 어찌 되세요?’ 라고 물어 보았다며?”

“응, 내가 그랬는데”


이야기 둘:
엄마가 학교에 도우미 엄마 봉사활동을 하고 나서 형준이 담임 선생님하고 저번에 본 시험에 대해 얘기를 했다. 대체로 애들 성적이 안 좋다며 형준이 답안지를 엄마에게 보여 주었는데.

그중 엄마가 전해준 엽기 조형준 행각.

국어문제) 다음 글의 종류에 대해 쓰시오

“새우젓은 새우를 소금에 절여 만든 것으로서 (중략)”

정답은 설명문인데

형준이가 쓴 답은 ‘새우젓’ 이었다

장하다~ 조형준. ㅠㅠ

Comments (5)

벌써 설명문... 이런 것을 배우나요?
고등학교때도 헷갈렸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새우젓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ㅡㅡa

새우젖 이라고 안 썼으면 된 겁니다.

연예계로 진출하도록 후원하세요..
앞으로 조형기를 능가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될 듯....

정답이 뭐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