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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집안 청소후 2차로
호프집에서 즐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소소는 마른 오징어가 먹고 싶었는데 형준이가 부득부득 번데기를 원해 시켰지만 징그럽다고 아무도 안먹었습니다. ㅠㅠ

안주가 아까워서 목안에서 넘어가지도 않는 번데기 안주를 소소가 깨끗이 비웠습니다. (소소는 소주에 번데기를 좋아하지 맥주에는 별로 입니다) 번데기는 소소 어렸을때 맛있게 먹던 간식이었는데... 음식은 안변해도 세월은 흐르고 사람이 변하고 입맛이 변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자연의 힘과 같습니다.

입맛이 변하듯이 생각도 변할테인데... 소소의 잣대로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친다는 것이 항상 올바를 수 없다는 것... 그것을 깨우치지 못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배워야 한다고... 변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지만 정작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s (4)

소소형님이 그러시면, 저는 ... ㅠㅠ

번데기 하나에서도 자식교육의 어려움을 생각하시는 소소님의 혜안이 부럽습니다.

번데기 하나에서 자식교육의 어려움을 생각하시는게 아니라
번데기 얘기 꺼냈다가 마무리가 안되 정확히 28분30추 동안
고민하다가 마루리를 생각하신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만...
이렇게 너무 예리하면 미움받는데....킁~~

고치님의 혜안에 존경을 표합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