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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1. 매주 토요일 형준수민이는 외숙모가 다니는 교회에서 영어강좌를 듣기로 했습니다. 외국인이 와서 직접하는 교회문화강좌라고 해서 외숙모가 적극 추천하여 엄마가 유혹에 빠지신 것입니다. ㅡㅡ;

강좌가 끝나고 외삼촌 집으로 갔었나 봅니다. 어른 둘에 애들 넷이 택시 잡기도 힘들었을 텐데 좋은 택시운전사 아저씨 만나서 편하게 갔다고 합니다. 삼촌 집에 도착하여 택시를 내리는데 수민이가 택시아저씨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저씨 힘드신대 이렇게 태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2. 엄마가 수민이랑 동네 아줌마 차를 얻어 탈 기회가 있었나 봅니다. 조신하게 뒷좌석에 앉아 있던 수민이가 운전석 옆에 있는 껌통을 보고 나서 발동이 걸렸답니다.

“엄마! 껌 사주세요”

엄마가 수민이를 꼬집으면서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었답니다. 그러나 이미 껌의 유혹에 빠진 수민이에게는 소용이 없었고, “엄마! 나 껌 먹고 싶은데” 하면서 자꾸만 엄마를 난처하게 만들었답니다.

이에 아줌머니께서 웃으시면서 “이거 먹어라” 하면서 껌통을 건네 주었답니다. 옆에 있던 엄마는 난처하고 미안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수민이에게 “하나만 꺼내 먹어 조수민” 하며 껌통을 열어 주었습니다. 껌통에서 껌을 하나 꺼내든 수민이가 아줌마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줌마! 저는 원래 이 껌 먹을 때 꼭 두개씩 먹었는데, 하나만 더 먹으면 안되나요”

* 아빠3개, 엄마는 2~3개 그리고 형준수민이는 항상 2개씩 씹던 껌이야기입니다.

Comments (8)

고운이는 하나씩, 재원이는 안씹습니다.

소소님 주말농장의 상치가 다 자라거든 삼겹살은 제가 사가지고 갈것이며 아울러 자일리틀 껌 한통도 사가지고 가겠습니다.
불러주시면...^^

고치님 그럼 그날 뵙죠

글구... 그 비싼 자일리톨은 저희집에서도 애용을 하는데...
요즘의 껌값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래봤자 껌값이지요...킁~

접수대장
고치님 : 삼겹살 2kg + 자일리톨 1통

삼겹살을 2kg이나? 1kg은 형준군 혼자 몫인가요?

( '') 역시... 저는 몸만 가면 되는거였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