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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

‘내가 미쳤지. 이 나이에 이런 신발을 신게’

새로 산 신발을 볼 때마다 내 입에서 튀어 나오는 소리다.
신고 다니던 정든 운동화가 칙칙해 보여 새로 운동화를 하나 샀다.
인터넷 쇼핑몰을 뒤져 요즘 유행하는 신발, ‘스니커즈’ 라는 것으로 ㅡㅡ;

사진으로만 보고 주문한 신발을 막상 보니, 생각보다 앞쪽 볼이 좁고 얇았다.
그러나, 발폭이 넓고 두툼한 것이 우리 집안 내력인데
그렇게 생겨 먹은 놈이 내 발을 편안히 감싸 줄 리가 없다.

‘내가 미쳤지. 이런 신발을 신게’

새로 산 신발을 신을 때마다 내 입에서 튀어 나오는 소리다.
그리고, 가끔 옛 중국여인들의 전족이 생각나기도 한다. ㅠㅠ

Comments (4)

나이를 생각하세요.

전 260~270 까지 소화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 맞으면 무료로 수거해 드립니다. =.=;

왼쪽 새끼 발가락에 물집 잡힌 거 거의 다 아물어 가고 있습니다. 마님이 신으면 늘어 나니깐 참으라고 하는데... 좀 기다려 보세요. 늘어나나 안늘어나나 보구요. ㅡㅡ;

쯧쯧쯧... 불쌍한 형준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