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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스포츠 2

예전에도 마님의 야구실력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만

몇 일전에도 같이 야구를 보다가 저를 또다시 한 번 놀라게 했습니다. ^^

투수들이 던지는 공의 종류에 대해 설명을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는데...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등 각각의 변화구들에 대해 공 잡는 방법과 타자 앞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보여 주었습니다.

방송캐스터가 직접 투수를 만나 인터뷰하는 내용도 있었는데

방송캐스터 : "변화구를 던질 때 마다 공잡는 방법이 다 다른데, 그럼 던질 때마다 공을 보고 그 위치를 잡는 건가요"

투수 : "아닙니다. 안보고 그냥 감으로 잡습니다"

이걸 보고 제가 마님에게 한 수 가르쳐 주었습니다.

소소 : "투수들은 글러브안에서 이번에는 무슨 공을 던질까? 생각하면서 공을 잡는 거야. 밖에서 잡으면 타자들이 공 잡은 것만 보고도 무슨 종류인지 알 수 있거든"

마님 : "아! 그래서 안 보여줄려고 투수들도 글러브를 끼는구나"

소소 : ㅡㅡ;

Comments (7)

그래서 투수들 글러브가 다른 선수들보다 좀 더 큽니다. ^^

그래서 공을 뒤에서 던지는군요.

그게 사실이예요...그러쿤요...

그럼 권투선수들은 왜...??

마님에게 함 물어 보겠습니다. ㅡㅡ;

손바닥으로 뺨을 때리면 안된다는 권투규정 때문에 가려 둔 것이지요.

(개콘 버전) 아~ 예.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