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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 두발 자전거 연습기

시간 : 매일 저녁 20:00 ~ 21:00
장소 : 우리 단지 주변 및 10단지 공원
지도강사 : 아빠

7월30일(수)
지난 주말에 보조 바퀴를 떼어 낸 두발자전거를 처음으로 탔다.
첫날이라 무리하지 않고 몸의 균형을 잡는 방법을 연습했다. 아빠가 손을 놓으면 1m도 가지 못하고 넘어졌다.

7월31일(목)
아빠가 뒤를 잡아준 상태에서 몸의 균형을 잡고 핸들을 조작하는 법, 브레이크를 잡는 시기 등 연습을 했다.
아빠가 손을 놓으면 5m 정도 혼자 갈 수 있었다.

8월2일(토)
아빠가 뒤를 잡아준 상태에서 계속 달리는 연습을 1시간 정도 했다.
아빠가 손을 놓아도 이제는 균형을 잡으면서 혼자 어느 정도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방향전환을 잘 못하고 혼자 서는 법 등등 연습할 것이 많다.

8월3일(일)
오늘은 그동안 배운 것을 엄마앞에서 자랑을 했다.
균형을 잡기 위해 손잡이를 좌우로 계속 움직이는 것을 보고 엄마는 혹시 넘어져 다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아무 사고 없이 30분간 신나게 탔다.
달리다 서는 법이 아직 미숙해서 아빠가 잡아 주지 않으면 넘어진다.
내일부터는 서는 법에 대해 중점 훈련을 해야겠다.

Comments (7)

사진은 못찍으셨겠지요??

네... ㅠㅠ

음...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아쉽군요.
처음부터 페달을 밟지않고, 두 발로 땅을 차면서 가는 연습을 좀 하면,
균형잡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땅을 차면서 점차 멀리 가게 되면, 그때 살며시 페달에 발을 올려 가볍게 밟는 연습을 하면 되는거지요.
처음 배우는 아이라도 한나절이면 혼자 잘 탈 수 있습니다.
이건 값비싼 비결인데, 공짜로 알려드렸습니다. ㅡㅡv;;

문제는 자전거가 너무 커서 수민이 발이 땅에 닿지 않습니다. ㅠㅠ

이번주는 바빠서 한 번도 연습을 못했습니다. ㅜㅜ

빨리 손 놓고 타는 경지에 오르기를...

빨리 자전거 위에서 물구나무 설수 있는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