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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저보고 지금 가족에게 유서를 쓰라고 하면...

아마도...
가족을 먼저 두고 떠나는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
몸고생 맘고생 시킨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
예쁘고 사랑스런 자식들에게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

정말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어도,
돈, 명예, 지위를 떠나 평범한 아버지로서 가족에게 남기는 말은...
그런 말 뿐입니다.

미안했다고...

Comments (6)

쓰지마세요

써 두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삶의 활력소가 되더군요.

생각은 잊어 버릴 수도 있지만 기록은 영원합니다.

마지막에는 미안하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을것 같지요?
그것도 어찌보면 전 인류의 공통점이 아닐까....

미안...... . 쌀눈은 너무 세게 씻으면 떨어져 나가죠. 가장 영양가 있는 부분인데 말예요. 그러니 정말 많이 미안한 상대일수록 너무 많이 미안해하면 안 되요. 그렇게 생각해요, 전...... .

안녕하세요. 메텔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조만간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