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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열네번째 이야기 - 우울의 도시

‘스타벅스’라는 유명한 커피점이 있다.
종종 이용을 하는데 비싼 가격만큼 그 커피향이 구수하고 맛있다.
처음 이 커피를 맛 본 것은 LA공항에서 였는데 그 때는 이 커피가 그렇게 유명한 것인지도 모르고 그냥 맛도 제대로 느껴 보지도 못하고 먹은 기억이 난다.
한국에 오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 국내에도 소개되었고 지금은 이 커피점을 모르면 ‘간첩’으로 의심 받는다.
이 회사의 본사는 미국 시애틀에 있다. 시애틀이라는 도시는 미국에서 커피로 제일 유명한 도시이다. 시애틀이 커피로 유명해진 이유는 날씨 때문이라고 한다. 겨울이 되면 주룩주룩 비가 계속 내려 햇볕 보기가 힘들고 을씨년스러워 우울증에 걸리기 딱 좋다고 한다. 그런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따끈한 커피 한 잔이 필수여서 일찍부터 커피문화가 발달되었다고 한다.

우울한 겨울날이 마지막 발광을 하던 1967년 2월 20일. 시애틀에서 약 10km 남부에 위치한 조그맣고 조용한 도시 에버딘에서 한 애기가 태어났다.

Kurt Donald Cobain. 커트 코베인

그리고 27년이 지난 1994년 4월 18일.
미국의 유명 매거진 타임(Time)과 뉴스위크(Newsweek)는 한 인물에 대한 글을 동시에 각각 올렸다.

Legacy of a Punk Poet - Time
The Poet of Alienation - Newsweek

권총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한 젊은이에 대한 기사였다. 커트 코베인. 그렇게 그는 전설이 되어 우리곁을 떠나갔다. Nirvana와 함께...

음악듣기 : The Man Who Sold The World

Comments (1)

타임지 커버스토리는 커트 코베인하고 상관없습니다.
권총자살 얘기가 아니고 담배 얘기죠. ^^;;;;;
우측 상단에 쬐그만한 글자로 나와 있는데 contents에는 이에 관한 기사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