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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형준이와 PC방에 갔다.
PC방 한 번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해서 데리고 갔다.
집에는 컴퓨터가 한 대뿐이라 스타로 아빠와 한 판 붙어 보고 싶어도 못해 보았는지 컴퓨터에 안자마자 스타 한 판 결투를 신청한다.

무한맵으로 하나 골라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 시작하자 마자 메세지가 날라온다.

Message : show me the money

ㅋㅋ... 가소로운 자슥...

"형준아 여기서는 치트 안된단다"

형준이의 찌끄러진 표정을 확인하고 게임을 해 나갔다.

테란으로 공격진영을 갖추고 선전포고를 하자,

"아빠 인구수 200까지 쳐들어 오기 없기다" 라는 룰을 만들어 낸다.

200까지 만들고 기다리다가 나가서 담배한대 피우고 화장실 가고...

그러고 왔는데도 형준이는 아직 200을 못채우고 헤매고 있다.

형준이 화면을 보니... 프로브 열개 정도가 열심히 퍼 나르고 있다. ㅡㅡ;

.... 이윽고 최후의 결전이 시작되었다.

난 베틀 2부대+골리앗 소수로 공격을 감행하는데 형준이는 질럿+아콘 조합이다.

30초만에 끝났다.

Comments (7)

ㅎㅎㅎ
저는 사실 무슨말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왜 이렇게 웃기죠?^^

훔..형준이에게 캐리어와 커세어 뽑는 법부터 알려줘야 겟군요...^^

^^;;;

무슨소린지.으흐^^;;;
겸손님 우리 공부하고 올까여???ㅎㅎㅎ

형준아...번개를 때리지 그랬어? ^^
소소님 담에 한판..OK? ^^;
스타에서도 지존이 되시면...흐흣~

이젠 나이가 먹어 손이 굳어서리.... ㅜㅜ
그 대신 임요환이라는 제자 하나 키워 났습니다. 시간나시면 제 수제자랑 한 판?

하핫...저도 홍진호라는 후배가 있는데...^^
둘이 붙이죠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