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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사냥

머리 사냥꾼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잉~ 오래 살다 보니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구나...' ㅡㅡ;;;

초반에 말하는 투가 사기성(?)이 농후에 보여 긴 말 안하려고 ‘얼마 줄꺼냐?’ 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보았다.

‘얼마를 원하냐?’ 하면서 되묻길래... ㅡㅡa... 지금 받고 있는 연봉에다 천만원 더 불러 보았다. 당근 네트(net)다. ㅡㅡv

그런데...

그 정도 조건이면 충분히 맞추어 줄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어~ 이러면 얘기가 틀려지는데...' 몇 가지를 물어 보았다.

@@ 사기꾼이 아니다. 사람을 원하는 곳이 우리 회사가 지금 참여하고 있는 Project의 consortium 중 한 회사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 하고 통화를 마쳤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나만 전화를 받은 것이 아니었다. ㅡㅡ;;;;;;;;;;;;;;;;;;

내 앞에 앉아 있는 동료는 어제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 놈한테 안통하니 나한테 전화를 했구나... ' ㅠㅠ

“넌 얼마 불렀냐?

“따블”

“@@.. 잉!!! 따블? 그래 뭐라던?”

“그 정도면 맞추어 줄 수 있대”

.......................... 난 왜 이리도 이리도 통이 작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