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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낄라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와서 우리나라 술에 대해 물어보면서 추천을 부탁하면 어떤 술을 추천해주죠?
당근 소주겠죠. Emoticon: smile
그러면 소주 중에서도 어떤 소주를? 지방마다 틀리겠지만 가장 대중주는 참이슬, 산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멕시코는 데낄라(tequila)라는 술이 유명하죠.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술인데... 멕시코에서는 어떤 데낄라가 유명할까요?

위스키처럼 데낄라의 종류도 엄청 많습니다. 몇 백달러씩 하는 데낄라도 있죠.
그 중에서도 멕시코인들도 좋아하고 현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데낄라는 Don Julio 와 Herradura 가 아닐까 싶네요.

그들의 생활 수준과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의 술이 아닙니다. 돈훌리오와 헤라둘라는 12년 위스키급의 술입니다. 가격도 그 정도 하지요.

제가 처음 멕시코에 갔을 때 그 쪽 파트너가 저에게 추천해 준 술은 Herradura였습니다. 병에 말발굽이 그려져 있는데 Herradura라는 뜻이 말발굽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이름의 술이라도 급이 있습니다. Don Julio (Blanco, Reposado, Anejo) 이렇게 불리워집니다. 위스키로 치면 발렌타인 12년, 17년산 처럼 말이죠. Blanco가 가장 싸고 Anejo가 제일 비쌉니다. 숙성기간의 차이죠. Blanco는 White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술색이 하얗죠. 데낄라를 모르시더라도 물처럼 색이 없다면 '이거 싼거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비싼 것들은 갈색을 띠죠.

바에서 데낄라 드실 때 어떤 종류인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moticon: smile

Don Julio Herradura

Comments (3)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술 쫌만 먹어라.

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