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잘하는 법,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배운다 | Main | 20년전 가격 그대로 »

잃어가는 동심

싼타 할아버지가 가상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오빠로부터 전해 들은 막내놈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엄마아빠는 말할 때마다 “너 그러면 싼타 할아버지가 선물 안 주실꺼야” 라고 할아버지 이름을 들먹이는데 오빠 말로는 그런 할아버지는 없고 엄마아빠가 그날 밤 몰래 선물을 갖다 놓는 거라는 이야기를 하니 어린 생각에 갈등이 크나 봅니다.

그래서,

어제는 엄마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엄마! 난 이제부터 크리스마스날 갖고 싶은 선물 절대 말 안하고 비밀로 할꺼야. 그리고 나서 크리스마스날 싼타 할아버지가 내가 생각했던 선물을 가지고 오면 정말로 싼타 할아버지는 있는 거고 안 그러면 다 거짓말이야”

Comments (3)

재원고운이도 얼마 안 남았어요. ㅠㅠ

그래도 철없는 아빠?들을 본받지는 않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