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 Main | 침대에선 금연 »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유시민의 경제학 카페에서 추천한 책으로 그동안 wish list에만 담아 두었었는데 마침 책을 얻을 기회가 생겨 읽게 되었다.
부제 '현대 경제사상의 이해를 위한 입문서' 처럼 말 그대로 경제학을 모르는 일반인에게 경제상식을 주기 위한 책이다. 국부론의 아담 스미스를 필두로 멜서스, 밀, 마샬, 케인즈 등 경제 사상가들의 이론을 알기 쉽게 위트를 가미하여 설명을 해 놓았다. 출판사측에서는 책의 선전 문구에 '100번쯤 웃다 보면 세계경제가 한눈에 잡히는 속 시원한 책!'이라고 약간의 과장을 하였지만(나는 한 다섯 번 쯤 웃은 것 같다) 정말로 책 한권으로 많은 경제 상식을 얻은 것 같다. 경제학이라는 것이 단순히 지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통계에 약간의 기초 수학을 접목 그래프나 지표들을 만드는 학문아닌 학문인 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관찰하면서 과학적 실험을 할 수 없는 과학의 한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국 노동당 당수가 화장실에 서서 볼 일을 보는데, 처칠 총리가 들어 오더니 힐끗 쳐다 보고 멀찌감치 떨어져 섰다. 노동당 당수가 "오늘따라 뭐 서먹서먹하게 느끼는 점이라도 있소? 왜 그리 멀리가슈?" 라고 묻자, 처칠은 "보호 본능이외다. 당신은 뭐든지 큰 것만 봤다 하면 국유화 시키려고 들지 않소?" 라고 말했다.

Comments (3)

저는 요즘 The Economist를 받아보고 있는데..
경제부분은 정말 어려워요. ㅜ.ㅜ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를 살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저 책이 더 낫을까요? ^^
근데..처칠은 노동당 아니었군요..ㅡ.ㅡ;;

이책 저책 다 좋아요. 제메일로 우편물 받을 주소보내 주세요. 이책 보내 드릴께요. 원래는 노병님 먼저 읽어 보셔야 되는데 레이디 우선 관계로 먼저 보내드리겠습니다. 읽으신 후 노병님께 보내시면 됩니다. 괜찮죠? 노병님?

고맙습니다.
이제서야 보게되어서..^^ 헤헤..
좋아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