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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한동안 잊고 있던 헌책방에 대해 readme님 글에서 보고난 후 우리동네에는 어떤 헌책방이 있을까? 하여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원당역 근처에 '집현전'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고 중고시절 청계천을 기웃거려 본 후 몇 십년만에 휴일을 맞아 아내와 같이 헌책방에 책구경을 다녀 왔다.
원당역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작은 헌책방 집이었는데 우선 주인 아저씨 인상이 마음에 들었고 작지만 책분류가 잘되어 있는 것 같았다. 특별히 사고자 하는 책은 없었고 요즘 헌책방의 풍경을 알고 싶어 재미삼아 들러 보았는데, 정작 그냥 끌려간 아내가 너무너무 좋아했다.
아내는 형준수민가 좋아할 만한 깨끗하고 좋은 책이 많다고 이것 저것 뒤지고 뒤져 10여권을 챙겼다. 애들 책하고 내책 한 권 해서 4만원 가량의 책을 사서 두봉지에 담아 나오는데 우연히 들른 음식점에서 뜻하지 않게 맛있게 기분좋게 식사하고 나오는 그런 기분이 들었다. 종종 이용해야겠다.

Comments (4)

허걱!

저저번주에 청계천 헌책방에 들렀다가,
새책보다 비싼 중고전집에 놀란 기억이... @@

청계천 헌책방 비싸지 않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곳이거든요..

그리고 때를 잘 맞춰 가면 정말 구하기 힘든 책들도 구할수 있구요..^^

종로 5가쪽으로 가면 새책을 15%dc해서 파는곳도 있습니다. 잡지랑 책들 ^^*

자유님, 아온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앗~!!!!!!!!
나도 대전에 있는 헌책방을 찾아봐야겠다..=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