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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지도

Link to Aladdin : ISBN 8934914483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읽기를 마친 책.
근데... 뭐 이런 책이 다 있어? 너무 재미있자나. Emoticon: smile

평소에 '미국놈들하고 우리는 자고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달라서 그래'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 필독할 것. 심리학 교수가 쓴 책이지만 재미있는 여러 실증적 연구를 바탕으로 동양과 서양의 생각의 차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읽는 도중에도 '정말로 미국놈들은 이렇게 생각할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우리와 다른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동서양의 다양한 인식(사고)차이를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 준 저자의 노고에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뜻을 전한다. "땡썰랏"

책의 내용중에서 간단한 것 하나를 골라보면,

팬더곰, 원숭이, 바나나 중 관련 있는 것 2개를 묶는다면?

1) 팬더곰-원숭이 2) 원숭이-바나나 3) 팬더곰-바나나

저자에 의하면 서양인은 1)번을, 동양인은 2)번을 택한다고 한다. 이는 서양인은 범주를 중시하고 동양인은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설마 3)번을 택한 사람은 없겠지만 만약 있다면... 내 생각이지만 그런 사람은 외계인이다. Emoticon: Open-mouthed smile

Comments (3)

안녕하시죠?
아침에 문안인사 여쭙고 갑니다.

- 외계인 -

범주와 관계라...
범주도 관곈디요?
직접적이냐 덜 직접적이냐의 문제아닌감요?

이런 얘기죠.
동양인은 사물을 분류할 때 그들 사이의 관계(relationship)에, 서양인은 사물들의 기본 속성(attribute)을 파악하여 이들을 범주(category)로 묶어 분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도 동양인은 동사를 통해 서양인은 명사를 통해 세상을 본다고 했습니다. 동양인은 전체 큰그림을 보는 것이고 서양인은 각개체들의 일면 일면을 보는 것입니다.
책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텐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