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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무쇠솥, 돌솥, 압력솥, 전기밥솥, 냄비 중에서 어디에다 밥을 지어야 가장 맛있을까?

평가 결과 색과 윤기는 무쇠솥이, 냄새는 무쇠솥과 돌솥밥이, 밥맛은 무쇠솥이, 찰기는 압력밥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해 점수를 매기면 '무쇠솥밥>돌솥밥>압력솥밥>전기밥솥>냄비솥밥'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골식당에 '돌솥영양밥' 없애고 '무쇠솥영양밥'을 만들어 보라고 권해야겠다.

Comments (5)

좋은 결과 감사합니다. 조상들이 많이 사용한 무쇠솥이 최고입니다. 그런데, 저는 가정집이라면 역시 압력밥솥을 추천하겠습니다. 압력밥솥은 밥짓기 이외에도 쓰임새가 많으니까요. 가끔 시간날때 그냥 냄비에다 밥을 지을 때도 있는데요,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전기밥솥의 맛이 참 없었구나 하는 거죠. 덤으로 누룽지도 맛나게 말아 먹을 수 있구요. 국민학교 오학년때 가정시간에 밥짓기가 있었는데 그냥 냄비에 짓는 것이었거든요. 어머니께서 잘했다고 칭찬하신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밥을 일이인분 지을 때는 그냥 냄비도 한번 사용해보세요. 참 맛있거든요. 무쇠솥도 조그만 걸 판다면 꼭 사서 해 보고 싶지만 제가 있는 곳에서는 아마도 구하기가 힘들것 같아요. 소소님 다음번에는 영양밥에 들어가는 재료나 짓는 법 좀 부탁드릴께요. 일본식 영양밥이랄 수 있는 다카코미 고항은 해봤는데 한국식은 (무식하게도) 잘 모르거든요.

저같이 아직도 국민학교라는 용어를 사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정말 반갑습니다. ^^ 글을 쓰다 국민학교라는 단어를 쓰게 되면 엄청 딴지들이 들어 오거든요.

저희집도 압력밥솥을 사용합니다. 밥맛 정말 좋죠. ^^ 냄비에 밥을 해먹어 본 기억은 감감합니다. 등산가서 코펠에다 해먹는 그런 맛이겠지요? 요즘 이곳에서는 냄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냄비에 라면을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죽인다는 TV 학설(?)에 의해 마켓마다 냄비를 잔뜩 쌓아 놓고 팔고 있습니다. 저도 냄비라면 맛이 좋다는 것에 한표를 던집니다.

영양밥은 식당마다 다 틀립니다만, 커다란 뚝배기에 미리 지은 밥을 넣고 그 위에 온갖 나물(콩나물, 고사리, 무채, 시금치, 그리고 결정적인 계란 후라이 등등)을 올리고 뚝배기를 달군 후 고추장을 넣어 쓱싹 비벼 먹는 가장 보편적인 것부터 밥을 지을 때 쌀과 함께 다른 곡물, 밤, 대추, 잣, 콩등을 넣어 밥을 짓고 위에 말한 것을 올리는 것, 아니면 주문을 받으면 작은 쇠솥에 일인분의 쌀을 넣어 밥을 짓고 나물은 반찬으로 나오며 쇠솥의 밥은 공기에 덜고 그 안에 물을 부어 슝늉을 만드는 것까지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집에서 만들어 드실거면 좋아하시는 것 아무거나 넣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놈 같으면 아마 햄이나 쏘세지를 넣어 달라고 할겁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형님. (--) (__)

내년엔 영양밥을 지어서... 불러주세요.
숟가락 들고 달려가겠습니다. ^^a;

전기 압력 밥솥도 있죠..^^
근데 그냥 압력솥만 못하던걸요..

새해엔 수민이랑 형준이랑 많이 놀아주세요~~
복도 많이 많이 받으세요~

소소님!

2005년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덧글 : 밥맛은 배고플때 먹는 밥맛이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