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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오랫만에 가족 영화보기 나들이를 하였다. 남자들은 '쿵푸허슬' 여자들은 '샤크'.
평소에 주성치 영화를 유치찬란한 3류영화로 생각하고 있던 나였지만 '쿵푸허슬'에 대한 여러 글들을 읽어 보고 이 기회에 주성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아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형준이도 예전에 나와 같이 '소림족구'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선뜻 응했다. 다만, 막내놈은 아직 나이가 어려 엄마와 함께 만화영화인 '샤크'를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주성치 영화를 즐기는 10가지 방법'이란 글까지 자세히 읽어 보고 찾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1가지 방법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저 즐겁게 보고 웃다가 웃다가 나왔다. '황당무계한 상상력과 막가파 코미디의 제왕'이라는 그의 명성에 걸맞는 그런 영화였다. 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명불허전'임을 느꼈을지도...

수민이는 엄마와 함께 '샤크'를 재미있게 보았다고 한다. 엄마는 수민이 혼자 영화관에 들여 보낼 수 없어 할 수 없이 원하지도 않은 영화를 보았기 때문인지 반응이 별무신통.

* '쿵푸'가 맞고 '쿵후'는 틀린 표기란다.
* '쿵푸'의 한자 표기가 '功夫'라는 것도 오늘 첨 알았다.

(사진 출처 : naver)

Comments (2)

> * '쿵푸'가 맞고 '쿵후'는 틀린 표기란다.
> * '쿵푸'의 한자 표기가 '功夫'라는 것도 오늘 첨 알았다.

'功夫'를 중국에서 'Kungfu'로 읽는데, 우리나라 외래어표기법에서 'f'는 'ㅍ'으로 표기하기로 했기 때문에 '쿵푸'라고 적는 것 같습니다.

샤크 봐야 하는데... ^^

샤크 재미있던데..훔...
소림족구..라고 적으신걸 보고 검색을 해보니..
한자어 표기가 "소림족구(少林足球)" 이구만요..
소소님 덕분에 또 하나 배워갑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