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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공공의 적, 쩍벌남 다리 오므리!"

한국 성폭력 상담소에서 [공공의 적 - 지하철 성추행 추방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하철에서 폐 끼치는 사람과 성추행범에 대하여 수배하여 지하철은 이제 더 이상 그들의 범죄공간이 아님을 알리고 이들을 소탕하여 상식사회를 구현하자"는 뜻으로 기획된 캠페인은 지하철안의 공공의 적을 쩍벌남, 펼칠남, 추접남, 몰상남의 4가지 유형으로 구분을 했다. 이를 보도한 신문기사에서는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유형의 공공의 적을 추가로 소개했는데

이날 행사를 지켜본 학생 이수경(23)씨는 '공공의 적'으로 "삼겹살에 소주 먹고 지하철에서 쉼없이 이야기하는 아저씨들"을 꼽았다. 이씨는 "저녁 늦은 시간에는 이 아저씨들이 뿜어내는 냄새로 지하철을 타기가 무서울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 말에 주변의 사람들도 동감을 표시했다.
앞으로 삼겹살에 소주 먹는 날은 택시를 타야겠다.

Comments (6)

삼겹살에 소주 먹고 지하철에서 얘기안하면 되지 않을까요? ^^ 어젠 재밌게 보내셨나요? 저도 가고 싶었지만, 김캅님이 표를 안보내는 바람에..^^;
암튼 삼촌 잘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삼겹살에 소주 먹고 지하철 타 볼 기회가 없으니.... ㅡㅡ;

정아님 / 삼겹살을 먹으면 냄새가 옷에 잔뜩 배어 얘기를 안해도 민폐를 끼칩니다. 특히 난방 팍팍때는 겨울에는 더하죠.

노병님 / 공공의 적이 되실 기회가 없군요. 하지만 귀가해서 삼겹살에 소주냄새를 풍기면서 씻지도 안고 고운이에게 뽀뽀를 한다든지 가족들에게 신체적인 접촉을 시도하면 집안의 적이 될 수는 있습니다.

택시 탄다고 공공의 적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소소님 댁에 오기 넘 힘들어요
ㅠㅠ

대전에서 여기까지 오실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