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 발육 | Main | Bar 구십이 »

짧은 휴가 긴 여정

29일부터 2박 3일로 짧은 1차(?) 여름 휴가를 속초로 다녀 왔다.

속초 해수욕장 - 워터피아 - 물치 해수욕장으로의 여정은 즐거웠지만 첫 날 묵은 속초관광호텔은 가격 대비 최악의 거처였고 다음날 옮긴 노루목모텔은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최고의 숙소였다.

예전에 한 번 들러 바가지를 쓴 적이 있어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장사동 횟집들은 그 사이 많이 바뀌었고, 속초에 가면 꼭 한 번은 들러야 한다는 영광정 메밀국수집은 명성만큼이나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차의 꼬리를 물고 물며 장장 8시간이나 걸렸다.

아이들은 신이 났고 어른들은 고생만 한 올 여름 휴가다.

Comments (8)

대부분의 여행이 그렇죠 뭐.
그래도 휴가철이면 기를 쓰고 집을 떠나게 되는 부모들의 심정은, 명절이 되면 왕복 하루 반을 차 속에서 보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고향으로 차를 모는 마음과 비견할까요?

저희도 설악산쪽으로 가볼까 하는데,,
좋은 정보네요...^^

설악워터피아->설악산등반->동해안따라 쭉
부산까지 내려갈려구요,,, ^^

메밀국수 먹고 내려가. 영광정은 물치항 지나자마자 삼거리에서 우회전, 속초 비행장 쭉 따라 올라가면 있어. 먹고 나서 내 욕하지 말고. :) 설악워터피아는 할인카드 필히 챙겨 들어가고. 자알~ 다녀 오시게나.

"먹고 나서 내 욕하지 말고."
ㅋㅋㅋ
별로 먹고 싶지 않겠는걸요?..
잘다녀오셨군요..
2차 휴가는 언제 가시나요?.^^

2차 휴가는 8월13일 ~ 8월 21일까지.
특별한 계획은 없고 16일 ~ 19일까지 무주에 갈 예정.

Join 하시겠군요..^^;;
즐거운 휴가 보내십쇼~~
저는 열심히 PT자료 만들겠습니다...--a

무주로 내려 오신다구요?

처남식구와 장모님과 함께 16일 ~ 19일까지 3박 4일로 무주에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