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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태어날 때 해주는 것보다 초등학교때 해 주는 것이 낫다는 그 당시의 여론에 따라 늦추고 늦추던 큰 놈 꼬추수술을 해주었다. 수술날짜를 예약하고 나서부터 마취주사를 엉덩이에 맞는지 꼬추에 맞는지에 대해 걱정이 태산같았던 형준이를 '걱정하지마. 엉덩이에 하니깐'하고 안심을 시켰었다.

업무를 보면서 수술이 잘끝났나 걱정을 하고 있었차에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고추에 주사 맞는거 맞잖아

Emoticon: Embarassed smile

수술을 마치고 집에 온 오빠의 이상한 행동거지 보고 막내놈이 엄마에게 이유를 물어 본 모양이다. 설명하기가 복잡하여 아내가 그냥

"응, 오빠 꼬추 잘랐어." 하고 답하자 막내놈이 오빠를 보며 한마디 했다고 한다.

"언니"

Comments (10)

(" )( ")
크크크크크크..
모처럼 신나게 웃었습니다.

수민이에게 남동생 한명 선물 해 주셔야 할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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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때문에 올리신 글과 중복글은 제가 임의로 삭제했습니다. 괜찮죠? :)

장차 개그계의 여왕이 될 자질이 보이는군요.

^^;; 수민이는 이해가 빠르군요. ^^

ㅋㅋㅋㅋ
정말 오래간만에 잘 웃었습니다..ㅋㅋ
역시 수민...^^
.
.
그런데...그 수술 안해도 되는거라던데..--a

퍼갑니다..^^
혼자 웃기에는 너무 아깝군요.ㅋㅋ

> 오류때문에 올리신 글과 중복글은 제가 임의로 삭제했습니다. 괜찮죠? :)


감사드립니다.(_ _)

새해 인사드리러 왔다가 재미있는(당사자는 아니겠지만.) 글 봤습니다. 저희 준모 녀석도 심하게 덥혀있어 해주어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저도 해봐서..ㅠ.ㅠ

본문 옮겨갔습니다.
http://gouny.com/?7.477.ss

ㅋㅋㅋㅋㅋㅋ

아..너무 이쁜 수민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