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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EBS 프로그램 소개

아내와 같이 보면서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챙겨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정확한 방영시간 등 관련 정보를 얻으려 EBS에 접속했는데... '지난 방송 다시보기 VOD 서비스'가 유료라는 것에 대해 몇 몇분들이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리고 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청소년이 주 시청자이며, 이런 프로그램은 더 많은 사람에게 교양을 쌓게 해준다는 의미에서 무료로라도 서비스 제공을 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올바른 취지가 아닐까? 싶다.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는 거창한 방송 모토가 무색하게 느껴진다.

덧붙임) 도올은 이번 강의에서 회당 16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예전에 MBC에서 강의를 할 땐 회당 800만원. 그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EBS로서는 최고 대우.

Comments (8)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방송에서도 다시보기를 유료로 한다... 혹시 그런 돈이 아까운 사람은 사람 취급도 안 하겠다는 뜻 아닐까요?

"돈을 내고 볼 사람인지 아닌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가난할 수 밖에 없는 방송사이기에 그런것은 아닐까요. =)

아직도 EBS가 그렇게 힘드나요? 수능채널로 변모해서 돈 좀 벌지 않았을까요? :)

학생들 상대로 번 돈인데 이 기회에 좀 푸는 것도... :)

이런 사이트 하나 유지하는데 드는 인건비만 해도 장난 아니죠. 유료 서비스로 예산을 확보하면 세금이 그쪽으로 덜 들어갈테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저화질 VOD는 하루 세개까지 무료' 라던가 하면 더 좋을텐데요.

제 생각이 한 쪽으로만 치우친 면도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coca님이나 최재훈님이 생각하시는대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미디어매체들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도와 주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시겠지만 제 의도는 자판기 커피 한 잔 값밖에 안되는 돈 500원 때문에 좋은 방송이면서도 사용자들에게 외면당할 수도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글을 적었습니다. 어떤 시청자분이 '유료화 대신 VOD안에 광고를 넣어라.'하고 제안을 하셨듯이 다른 대안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시간나시면 방송 꼭 보세요. :)

커피 한 잔 값밖에 안 되는 500원만 꿔 주세요. ㅡㅡ;;;

제가 VTR로 녹화해서 택배송 해드릴테니 공테이프 좀 보내주세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