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 Main | Link : 2006년 6월 7일 »

신변잡기

1. 연차 2일을 겸해 5일간의 연휴(6/2~6/6)동안 이사를 하고 아내를 도왔다. 짐정리가 얼마나 힘든지, '싸움의 기술'에 나오는 백사부님 말이 와닿는다생각난다. "너 그러다가 피똥싼다."

2. 이사할 집수리 동안 뜻하지 않게 소음진동 등으로 피해를 끼친 윗집, 아랫집과 홀로 사신다는 할머님집 등을 방문하여 사과를 겸한 인사를 하고 시루떡을 돌렸는데, 어느 한 집은 문전박대를 했다고 아내가 전한다.

도장 작업하는 동안 콤프레서때문에 가장 피해를 본 아랫집은 이해를 하며 (인사치레라 할지라도) 이웃이 된 것을 반가워했는데, 윗집은 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아내 면전에 "우린 그딴 떡 안먹어요"라며 집사람 손을 무안하게 한 모양이다.

간단한 집수리(도장/도배)동안 내가 직접 현장에 있어 윗집의 피해정도를 알고 있는데, 아이앞에서 그런 행동을 할 정도로 우리가 피해를 준 것은 없다.

"세상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는거야, 신경쓰지마"라며 맘이 상한 아내를 위로 했지만 내가 신경 쓰인다. 정말 세상엔 별별 사람 다 있다.

3. 오래된 글들에 붙는 스팸 트랙백들 때문에 지난 글들은 트랙백을 하나 하나씩 잠글 예정이다. 예전에 Old Posts들에 대해서는 트랙백을 막는 플러그인을 본 것 같은데 막상 찾을려고 하니 안뵌다. 수작업으로 할 수 밖에.

4. 간만에 6A에 들어가보니 MT3.3 베타 릴리즈복스가 눈길을 끈다. 베이비복스의 '복스'가 사전에 등재된 영어단어라는 것을 오늘 첨 알았다.

Comments (5)

이사하셨어요? ^^
어디를 가셨길래..그런 맛있는 떡도 안먹는 이웃이 있습니까?
저도 가슴이 아픈데..마마님은 어떠셨을지..ㅡ.ㅜ
신경많이 쓰지 않길바래요~~^^
집들이 안하세요? ^^

거 참 신경쓰이는 윗집을 두셨습니다.

은빛마을을 떠나신건가요?

정아님/언제든지 대문개방이니 아무때나 오세요.

온풍님/누가 부동산으로 돈벌려면 동쪽으로 가라고 하던데... 서쪽으로 더 들어갔습니다.

상식 선에서 이해 안 되는 사람은 건드리면 착한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잊어버리시고, 무관심하세요.

은빛마을에 친구가 살고 있어서
언젠가 그곳에 가게되면 한번 연락드려볼까 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