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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청계천은 복원이지만(엄밀히 얘기하면 자연하천으로 복원된 것이 아니고 한강물 퍼다 흘려 보내니 복원이 아니다.) 운하는 개발이다. 개발은 파괴와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희생없이 있을 수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MB의 발언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토목' 운운하며 평가절하하지만 시대와 맞지 않는 것은 '토목'이 아니라 '개발'이라는 발상이며 개발을 빙자한 전시행정의 구상이다. 청계천과 중앙차선으로 전시는 충분하다. 이젠 그동안 우리가 파헤쳐 놓은 것을 덮고 보듬어 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Comments (1)

동감입니다..
운하개발의 실효성, 이익이 어떻구 운운 보다는..
이제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생각해야할 시기죠...

이거 원 어제 오늘 서울하늘에 함박눈이 왠말입니까..--;
이러다가 영화 투모로우 같은일이 일어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