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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중 이것저것

1. 간만에 부산에 갔다. 점심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일행이 찾은 곳은 '돼지국밥' 집이었다. 예전에 돼지국밥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 '돼지국밥, 내장국밥, 순대국밥' 중에 가장 무난해 보이는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잠시 후 나온 순대국밥을 보니 서울서 먹던 순대국이 아닌 '돼지국밥+순대'였다.

2. 광안리는 예전 그대로다.

3. 인터넷이 되는 방을 5,000원 더 주고 얻었는데 연결이 안된다. 주인 아줌마에게 항의하니 컴맹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시며 같이 온 일행 중에 잘 아는 사람있으면 알아서 해결하란다. 따져 봤다 해결책이 나올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잤다.

4. KTX를 타고 올라오는 길에 천안에 볼 일이 있어 천안아산역에 내렸는데, 읽고 있던 책을 두고 내렸다. 역무실로 달려가 분실물 신고를 하니 10여분 후에 '책을 찾았는데 어떻게 할까요?' 라는 회신이 왔다. 서울역에 맡겨 달라는 부탁을 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두세번 했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느꼈지만 우리나라 공무원들 참 많이 친절해졌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착불로 택배우송이 안될까?

덧붙임) 착불 택배 가능하다. 유실물센터에서 보내 주는 것이 내가 신청하여 택배가 가능하다. 단, 박스 포장이 되어 있어야 한단다.

Comments (9)

ㅋㅋㅋ..
돼지국밥 육수에 순대 넣어서 나왔겠네요,,
돼지국밥하면 대연동(광안리에서 가까움)에 있는
쌍동이네 돼지국밥이 유명합니다..
항상 길게 줄서서 기다려야 되는 곳인데,
울 마눌 임신했을때 한번 갔었는데
정말 맛있긴 하더라구요,,^^

방금 저녁으로 순대국밥 먹고 왔습니다..
50이 넘으신 본부장님의 의견으로는..
강남권에서 손에 꼽을만한 집이라고..
교대앞쪽으로 오시게되면 연락주십쇼
대접해드립죠..^^

Loo / 그럼, 부산에서는 여기서 먹는 순대국하고 비슷한 것이 내장국밥인가?

MDD / 한 번 가보게 상호만 확인하여 알려줘.

순대국을 좋아하신다면

장위사거리에서 신이문역 방향으로 500미터 정도
가다가 왼쪽에 위치한 백암토종순대 집을 추천합니다. 워낙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라 일부로 오기는 쉽지 않겠지만 퇴계원이나 태릉쪽에 볼일 있을때
한번 들러보시면 후회는 안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아쉽게도 전화번호를 모릅니다.
저희는 회사근처라서 술마신 다음날엔 거의 그집에
가서 속 풀고 온답니다.

교대역 14번 출구쪽(곱창집 방향)에 있습니다.
상호는 "황해도 찹쌀순대"
어떤 사람이 블로그에 기사 올려놨길래 첨부합니다

http://blog.naver.com/odoldodol96/36146845

찾다보니 체인점 인가봐요..훔..

어딘지는 모르지만 체인점
http://blog.naver.com/gersigi0101/90005064973

영동시장쪽에 있다는데 상차림이 거의 같군요..훔.
http://blog.naver.com/hahnn1/100037789042

교대역 14번 출구방향..

어떤 분이 블로그에 올려둔 글이 있어 첨부합니다.

http://blog.naver.com/odoldodol96/36146845
찾다보니 체인점 인가봐요..--a
교대에 있는 집은 그 전에 소금구이 집이었는데,
소금구이집 시절에 국물이 맛나다 싶었더니만..
1년쯤 지나서 순대국밥집으로 전환개업을..
아직도 고기는 팔고 있긴 하지만..
다른집에 비해서 뚜렷하게 맛나진 않습니다.

여기는 영동시장에 있는 집..
보쌈을 같이 파네요..
다음에 저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ㅋ
http://blog.naver.com/for40/70012027231

서울서 한번도 순대국밥을 먹어본 적이 없어 맛이 어떤지 비교를 해드릴 수 없네요. ^^ 내장국밥 역시 돼지 국밥에 내장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
임신했을 때 먹고 싶었던 돼지 국밥은 학교 앞에서 싸게 먹었던 그 국밥이었는데..
위쪽엔 그런건 안파네요..

돼지국밥을 진주에 출장가서 처음 먹어 보았는데... 냄새가 좀 나더라구요. 이번에 부산역앞에서 먹은 순대국밥은 그런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울에도 돼지국밥 잘하는 집이 있을것 같은데...

임신했을때는 이상하게 그런것들이 먹고 싶죠? 형준엄마도 순대국 냄새난다고 입에도 못대었는데 형준이 가졌을때 처음 먹었어요. :)

자꾸 돼지국밥, 순대국밥 하니까 벌써 배가 고파지는군요.
요리법을 배워서 해 먹어볼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