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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DS Lite / B20

막내놈이 걸스카웃 캠프에 간 사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닌텐도가 도착했다.
'직접 받아 보았으면 더 좋아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화로 듣는 목소리만으로도 꼬마놈의 기분을 알 것 같다. 무섭다고 걱정하던 래프팅도 무사히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를 서두르고 있을 꼬마놈의 웃는 얼굴이 그려진다. 사랑한다.

막내놈만 게임기 사준 것에 맘이 상해 집에 있는 PS2를 팔고 PSP로 바꾸자는 아들놈의 간청을 딱 잘라 거절했지만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같아 내가 쓸려고 주문했던 B20을 아들놈과 같이 쓰기로 결정했는데... 걱정이다. 어떻게 같이 사용하지? 월수금 화목토로 나눌까? 아니면 나는 회사 출퇴근길에만 사용하고 아들놈은 내가 집에 온 후에 쓰게 할까? 이놈이 쓰다가 고장내지는 않을까? 그냥 PSP 바꿔줄까?

Comments (1)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