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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가 푹 자다

내 기억으론 영화를 보다 도중에 잠든 경우가 딱 한 번 있었는데 학창시절 신촌에서 '007 옥토퍼시'인가 하는 영화였다. 영화가 재미없어 도중에 잠이 든 것은 아니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근처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다 술에 취해 푹~ 숙면을 취했었다.

지난 토요일 친한 직장 상사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고 '판타스틱4'를 보러 갔었다. 식사와 함께한 쏘주가 눈꺼풀을 덮으려는 것을 안갖 힘을 쓰며 버텨내다 그만 푹~ 잠이 들었다. 천하의 삼손도 들어 올리지 못하는 눈꺼풀을 내가 어찌 이기랴. 중간에 막내놈이 "아빠~"하며 두 번 주의를 주었는데 잠자지 말라는 경고가 아니었고 코 골지 말라는 것이었다.

Comments (2)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인가.

머 주무실만 합니다..

저도 잤습니다. ㅡㅡ;

http://gouny.com/?3.456.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