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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06 Archives

December 1, 2006

어제 받은 문자

아빠 입찰에서 떨어졌다고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한거라고 아빠가 그러셨자나요!!!!!!

엄마가 많이 걱정하니까 술 조금만 드시고 들어 오세요

다 컸구나.

마빡이 아빠


이 광고를 보고 막내놈이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엄마! 공부 열심히 안 했구나! 공부 좀 열심히 하지!"

OTL

스킨 변경

스킨을 바꾸었다. 여름용 한정판으로 바꾸었던 기존의 스킨을 내리고 맨발그림을 빌려왔던 스킨으로 교체를 했다.

그 동안 유지했던 골격인 Two Column 배열을 버리고 One-Column으로 변경을 했는데 뭔가 많이 허전해 보인다. 필요한 것은 천천히 하나씩 추가할 예정.
가장 먼저 손봐야 할 것은 호스팅 이전을 하면서 깨진 내부 링크들을 수정하는 작업인데, 1,000개 가까운 글을 검토할려니 엄두가 안난다. 그래도 꼭 해야 할 일이다.

오프라인에서도 할 일이 많다. 우선 내 방의 가구배치를 다시 해야 하고, 몇 달동안 덮어 두었던 책도 햇살을 받게 펼쳐 놓아야 한다. 코 앞에 두고도 몇 달동안 가보지 못한 책창고에 어떤 책이 그동안 쌓여 있을까? 기대된다.

December 2, 2006

한 줄 생각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 사건에 대한 강유원씨 평... 걸작이다.

"언젠가는 아구창에 깍두기 국물 흐를 줄 알았다."

방치탕

탕 한 그릇에 2만원이 넘는 음식은 처음 본 것 같다.

처음에는 좀 저렴한 '중토막'이라는 것을 맛보고 두번째 방문하여 방치탕을 먹었다. 식사 한끼로 먹기 보단 저녁에 술안주 겸 먹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뭔가를 섞은 것 같은 뽀얀 국물이 아니고 집에서 사골 끓일 때 나는 그런 맑은 국물이 시원하고 맛나다.

영등포 로터리에서 명화나이트쪽으로 내려오다 한강 성심병원 못미쳐 우측 골목에 있다. 덕원식당 02-2634-8663

December 3, 2006

Archives 정리

MT의 Archives 디폴트 템프레이트가 너무 단순해서 각 월별로 정리하기 위해 이 글을 참조하여 수정하였다.

<div class="archive-date-based archive">
<div class="archive-content">
<MTArchiveList archive_type="Monthly">
<h3 class="archive-header"><a href="<$MTArchiveLink$>"><$MTArchiveTitle$></a></h3>
<MTCalendar month="this">
<MTCalendarIfEntries>
<MTEntries sort_order="ascend">
<a href="<$MTEntryPermalink$>" title="<MTEntryTitle remove_html="1">">>
<MTEntryTitle></a><br />
</MTEntries>
</MTCalendarIfEntries>
</MTCalendar>
</MTArchiveList>
</div>
</div>

December 5, 2006

갓길 지킴이

무서운(?) 화물차 뒤에서 안산-신갈도로를 이용하여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려고 할 때였다. 얌체 운전자 한 명이 갓길 주행으로 앞질러 가려고 하자 앞서 가던 화물차가 갓길을 막고 섰다. 오도가도 못하고 끼어 있던 얌체는 결국 내앞으로 끼어 들어 거북이 주행으로 경부고속도로를 탔다. 이 이후에도 또 한차례 갓길 주행하는 차량을 막아 버린 화물차.

자가 운전자들에겐 공포(?)의 대상인 화물차이건만 이 날은 예뻐 보이기만 했다.

첫 눈

지난 11월 7일 천안 상록연수원에서 올 첫 눈을 맞이했다.

December 8, 2006

파스

운동 중 왼손목이 삐끗해 돌아 오는 길에 약국에 파스사러 갔는데,

운동을 방금 마친 후라 그런지 손에 힘이 빠져 손이 약간씩 떨리고 손바닥이 벌겋게 되었는데 이를 보더니 간에 열이 많다는 진단(?)을 내리고 10개 손가락 중 양쪽 엄지, 검지 그리고 중지 6개 손가락 피를 따고, 한약 달인 진공포장팩 3개를 내놓으며 하나를 그 자리에서 까더니 먹으라고 한다. 한약이 어떤 효능이 있냐고 물어 보았더니 혈액의 흐름을 원할하게 해준다고 답한다. 정작 필요한 파스는 안주고 손가락 따고 한약 먹이고, '물을 가급적 적게 먹고 국물있는 음식도 먹지 마라'는 조언까지 한다. 일주일 정도 술도 끊으라며...

뭔가 속는 기분이 들어 일단 '파스'하나는 나오는 길에 챙겼지만, 손목 삐끗해서 약국에 파스 사러갔다 12,500원 주고 왔다.

December 11, 2006

남자가 따라야 할 세 여자의 말

이 여자 말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후배놈이 말했다.

  • 마누라
  • 캐디
  • 네비게이션

Playmonkey

Monkey Portraits 중 몽키판 플레이보이지에 나올 만한 사진

Mala Centerfold

(via Neatorama)

아라리오 갤러리

평소 즐겨보는 Neatorama에 한국인 예술가 작품이 소개되어 링크를 따라 가보니 아라리오 갤러리라는 곳에서 전시되었던 이형구씨의 작품이었다.

Anas Animatus

전시명 'ANIMATUS'는 애니메이션의 라틴어 어원으로 ‘움직임, 생명을 불어넣다’ 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길 위에 떨어진 지갑을 발견하면?

Each of the 100 wallets contained $2.10 in real money, a fake $50.00 gift certificate, some miscellaneous items and a clearly written ID card identifying the lost wallet's rightful owner. We were curious as to how honest people would be and wanted to see how different races, genders and age groups would compare to each other. [Lost Wallet Test]

테스트 결과만으로 보면 그래도 정직한 사람은 '백인 할머니'.

December 13, 2006

진신두

2001년 9월 28일 LG배 결승 2국. 이창호는 최명훈과의 대국에서 71수에 '진신두'를 두었다.

두어 달 전,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다시 소개하면서 '진신두를 언제쯤 수읽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이창호는 '47수'를 두면서 보았다고 했다.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 묘수, 그리고 그가 바로 이창호라는 것의 절묘한 타이밍으로 당시 언론에서는 이사실을 크게 다루었는데, 그 뒤에서 피눈물을 삼킨 패자 최명훈을 조명한 곳은 거의 없었다. 이 글을 쓰면서 진신두와 관련된 기사를 찾던 중 당시 최명훈 8단의 심정을 실은 기사 하나를 우연찮게 찾을 수 있었다. 최명훈은 당시 대국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생각할수록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천년만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다는 ‘진신두의 묘수’에 내가 직접 당하다니... 외길 수순인데도 한동안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이 판은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울 뿐이다. 아마 똑같은 상황을 묘수풀이 문제로 냈다면 순식간에 정답을 찾아냈을 것이다.

뒤에 이어지는 내용은 처절함이 느껴지며 바둑 애호가로서 가슴이 아프다. 바둑에 진 것보다 그런 묘수에 희생양이 되었다는 것이 어찌보면 더욱 더 그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리라. 이 이후로 국내외 도전기에서 최명훈의 이름을 찾아 보기가 힘들다. 끝없는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의 마지막 말이 헛되지 않게 다시 옛기량을 찾아 반상으로 돌아와 나이 쉰넷이지만 아직도 멋진 기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명인처럼 되길 바란다.

밟아도 밟아도 살아나는 잡초처럼.

December 16, 2006

커피믹스

하루에 3잔 정도 커피를 먹으니 족히 수 천개의 커피믹스를 대했건만 엊그제서야 커피믹스 끝에 홑단위 번호가 적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손수 커피를 챙겨 주던 선배가 "이 번호가 높을수록 카페인양이 많은거야"라며 1번이 적혀 있는 내 커피믹스는 제일 부드러운 것이라고 일러 준다.

궁금한 것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성격으로 귀가해서 검색을 해보니, 사실은 이렇다.

노란색 신드롬을 일으키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동서식품의 커피믹스 끝을 살펴보면 작은 숫자가 쓰여 있다. 제비뽑기를 위한 숫자라는 주장에서부터 커피의 농도, 설탕량과 관련된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 번호는 제품 생산라인의 번호다. 품질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번호의 생산라인을 중지시키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숫자를 표기해 놓은 것이다. [커피믹스 이런것도 알아두자]

December 18, 2006

우리말 맞히기 이벤트

제가 하는 것이 아니고,

정답을 맞히는 다섯 분을 추첨해 제 신간 [글쓰기 정석](+강의 CD)을 사인해 보내 드리겠습니다. 함께 즐기고 배우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베끼셔도 되고 나중에 수정하셔도 됩니다.[우리말 맞히기]

상품이 괜찮다.

고운이 아빠!!! 빨랑 응모하세요. 보고 베끼게... Emoticon: smile

December 19, 2006

2006년 사자성어

교수신문에서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密雲不雨가 뽑혔다.

2006년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하늘에 구름만 빽빽하고 비가 되어 내리지 못하는 상태’를 뜻하는 ‘密雲不雨’가 선정됐다. 밀운불우는 周易 小畜卦의 卦辭에 나오는 말로서, 여건은 조성되었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나타낸다.

이 외에, 어설픈 개혁으로 오히려 나라가 흔들렸음을 의미하는 ‘矯角殺牛’(22.1%), 한국사회의 모순이 해결될 전망이 보이질 않는 것을 빗댄 ‘萬事休矣’(11.1%)가 그 뒤를 이었고, 개혁하는 데 있어서 미흡한 전략과 전술로 강고한 기득권층과 맞서려는 행태를 묘사한 ‘螳螂拒轍’(9.1%)도 언급했다.

작년에도 같은 글을 올리면서 소원했던 좋은 의미의 사자성어는 우리사회에서 결코 나올 일이 없는걸까?

December 24, 2006

꿀꿀이 어록

"엄마! 저는 절대 담배 안피울거에요. 담배 살 돈으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데"

"엄마! 글쎄 간밤에 꿈에서... 부페 갔는데 접시가 하나도 없어. Emoticon: Crying smile"

Movabletype용 Flash Player

Wordpress용으로는 예쁜 flash mp3 player가 있던데 Movabletype에는 적용할 만한 것을 찾기가 힘들다. 검색끝에 하나를 발견하였는데, EasyPodcasting plugin을 이용하여 mp3를 재생하는 방법이다. RSS는 수정하지 않고 템플레이트만 수정하여 적용해 보았다.

*수정사항

1.파일추가
/plugins/mt-easypodcasting.pl
/mt-static/plugins/EasyPodcasting/mp3player.swf

2. 템플레이트 수정
MTEntryBody 태그에 EasyPodcasting="player" 추가

3. 플러그인 적용
[mp3:url]

더 주기

각박한 세상이지만 이런 이웃이 아직 우리 주위에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훈훈하다.

December 31, 2006

아듀 2006

작년처럼 행복하게 .

In Guam